By 518seoul on January 28, 2021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어, 연극을 통해 알리고 의식을 일깨워야"
"마당극이 사회이슈를 결합시켜 시사하는 바가 많아서 좋은 것을 느끼고 간다. 세월호 이야기 나오는 부분과 딸이 죽는 장면이 마음에 와 닿았고 되게 슬펐다. 개인적으로 사회부조리가 바뀌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한 개인이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연극을 통해 사회문제들을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알리고, 문제점을 조금씩 알아가고, 이렇게 의식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 영등포 조희수(여, 29)씨의 공연 소감)
13년 만에 서울 대학로에 도전하는 우금치 극단의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1일 아침 9시경 대전 신탄진 I.C 근처에서 우금치 단원들을 만나 그들이 준비한 버스를 함께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오전 11시경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앞에서 하차하는 순간 숨이 턱 막혀왔다. 도로를 잠시만 걸어도 펄펄 끓는 열기가 온몸으로 치고 들어 와 마치 사막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지금까지 겪었던 여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역대 최강의 폭염에 서울 거리가 마치 찜통 속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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