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나병식(5.18민주유공자)회원 부친상

나병식(5.18민주유공자)회원의 부친(故 나정주님)께서 
2011. 07. 08(금) 오전3시 별세하셨습니다.
 

현재 풀빛 출판사를 운영하고 계신 나병식님은 1970년 서울대 문리대 국사학과 입학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였으며 출판 문화운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특히 1985년 광주학살을 최초로 폭로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출판하여 5.18의 진실을 알렸고 이와 관련하여 압수,장기수배,투옥 등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이후에도 5.18관련 도서를 비롯하여 사회과학서적을 계속 발간함으로써 출판을 통한 민주화운동의 촉진,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민주화를 향한 긴 여정에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필시 부모님의 근심과 안타까움, 가족들의 고초가 따랐을 터, 부친상을 당하신 나병식 회원과 가족들이 얼마나 애통하실지...더구나 얼마전부터 암투병 중인 나병식회원의 황망함과 상심함이 얼마나 크실지...무어라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조차 허망하여 말문이 막힙니다. 

슬픔 중에 계실 나병식회원과 가족들에게 모쪼록 선후배 동지들,친지들의 위로와 격려가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마음모아 기원합니다.
 

★ 빈    소 :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6호실 / 02-2001-1081 /서대문역(5호선) 4번 출구

★ 발인일시 : 2011. 07. 10. (월) 오전 6시30분

★ 장    지 : 서울시립승화원-경기포천(선영)

** 연락 전화번호 : 나병식 (011-9924-8901)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8 이하 *
2000년대에 태어난 저에게는 조선시대 만큼 옛날로 느껴졌던 역사였습니다. 역사시간에 그저 시험을 위해서만 의미 없이 날짜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시험이 끝나면 까먹기 일쑤였죠. 하지만 오늘 5.18을 추모하며 몇 가지 영상을 보니 과거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5.18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의 제가 민주 항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오늘의 제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하루일 것 같습니다.
37 최연 *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36 김민 * 5.18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5 양희 *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1980.05.20 전남매일신문사장 귀하
34 노무 * 빨갱이 폭동
33 노무 *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32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1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0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29 이 *
1980년 5월 17일, 종로에는 술취한듯한 군인들이 수 많은 트럭을 타고 군가를 부르며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주로 가는 군인들로 짐작 됩니다. 그후에 미국에 살며 한국을 그리며 광주사태에 막말을 하는 자들을 저주하며 40년을 살았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전두환과 그 잔당을 처벌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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