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제33주년 기념행사위 출범 선언문




5.18민중항쟁 33주년기념 행사위원회 출범선언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한반도는 지금 전쟁 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민주·인권·평화를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5·18민중항쟁은 600여명의 북한군에 의한 살육 작전으로 왜곡되고 있습니다.


역주행당한 민주주의! 세계 최고의 노인과 청소년 자살률, 양극화로 무너지고 있는 민생! 후손들의 한맺힌 비난을 면치 못할 생태 환경의 파괴! 극단적인 남북대립이 불러온 전쟁위험 등 전 국민은 지금 80년 5월의 광주처럼 총체적 위기에 포위, 고립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는 33년 전 5·18민중항쟁의 처절한 학살진압 이후, 5월 정신 계승을 위한 15년 간의 끈질긴 국민 대 투쟁을 거쳐 국가기념일이 제정되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부활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5·18민중항쟁 33주년기념 행사위원회는 현존하는 민족적, 국가적 난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단 극복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체제 수립이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오월 정신의 진정한 계승과 실천의 목표이며 도달점입니다.


5·18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투쟁을 전개하던 엄혹한 1980년대로부터 선언했던 ‘오월에서 통일로’ 라는 전국적 구호를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화를 애호하는 국민여러분!


5·18민중항쟁 33주년기념 행사위원회는 '2013 오월광주, 다시 평화와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확정했습니다. 올 해 5·18 행사는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 실현의 국민적 염원을 담아내겠습니다. 국내외 평화애호 세력과 함께 5월광주 평화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실현의 방법을 모색하고 국제적 민간연대를 통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해 한반도 평화가 필수적 관건임을 호소할 것입니다.


또한 쌍용자동차 해고자, 용산참사 유가족, 강정마을 주민 등을 광주에 초청해 그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공권력과 자본의 횡포와 그늘 아래 고통 받고 있는 민중들과 5월 광주정신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상설화된 5·18행사위에 수도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충남북권 등 4대 권역별 기념행사추진협의체가 적극 결합할 수 있도록 통합형 행사위원회로 운영하면서 사업체계의 정비와 보완에 힘쓰겠습니다.


이제 5·18행사위원회는 광주와 호남을 벗어나 전 국민적 축제와 결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광주시민여러분!


2013 오월 광주 다시 평화와 통일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십시오.


 


2013년 4월 11일


5·18민중항쟁 33주년기념 행사위윈회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47 박수 *
5월 18일 많은 분들이 희생당하고 아직까지도 잘못한 사람이 처벌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멋진 대한민국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6 이가 * 5.18 여러분드을 잊지않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5 최선 *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4 전채 *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분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43 최주 *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모습이 정말 화가나네요
42 박소 * 민주주의를위한 항쟁의지를 보여주고 목숨걸고 항쟁한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41 정은 *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40 김이 *
자꾸 성명에 노무현 대통령이라하고 비판적으로 글 쓰신분이 계시네요? 머리통에 개념 지니셨으면 지우세요 추모글에다 이런거 쓰시니 기분 좋으신가요? ㅄ마냥 집에서 킥킥대면서 쓰실거 상상하니 토나옵니다

5.18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외 관련된 모든 이 얼른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39 한우 *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38 이하 *
2000년대에 태어난 저에게는 조선시대 만큼 옛날로 느껴졌던 역사였습니다. 역사시간에 그저 시험을 위해서만 의미 없이 날짜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시험이 끝나면 까먹기 일쑤였죠. 하지만 오늘 5.18을 추모하며 몇 가지 영상을 보니 과거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5.18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의 제가 민주 항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오늘의 제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하루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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