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文정부, 5·18 역사왜곡 범죄화…韓표현의 자유 시험대”

교묘한 표현으로 역사연구단체로 내세운 꼴보수들의 의견만 전면에 내세워

사람들을 호도하는 악마의 편집이 언론이라는 사례를 제대로 보여주는 보도입니다.

NYT 보도전문을 보아야 오해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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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워싱턴=이정은특파원 입력 2021-07-20 15:08수정 2021-07-20 15:35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역사왜곡방지법안 등을 통해 역사 문제에 대한 왜곡된 발언을 처벌하려는 한국 정치권의 움직임과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정부가 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허위정보 유포자를 처벌하려는 것에 대해 “역사적 왜곡을 범죄화함으로써 정치적 지뢰밭으로 발을 옮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19일(현지 시각)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시험대에 올랐다(Free Speech is put to the test in South Korea)’는 제목으로 된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지만, 극우파들은 당시 사태가 민주주의 과정에서 영웅적 희생이 아니라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선동한 폭동이었다고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민감한 역사적 문제에 대한 허위정보를 바로잡겠다며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은 진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반면 표현의 자유 옹호자들과 보수적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검열과 역사를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고 비난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허위정보와의 전쟁을 선포한 직후 나왔다.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허위정보와 소셜미디어의 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대응을 고심하는 상황에서 가짜뉴스 대응과 표현의 자유 사이 어디쯤에서 선을 그어야 할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NYT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경우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파워에 초점을 맞춰 왜곡된 음모론 확산을 처벌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사용자를 금지하는 쪽으로 논쟁이 진행된다”며 “한국 같은 정도로 발언을 다스리려는(police) 민주주의 국가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내에서 허위정보에 대응하려는 시도가 광범위한 검열로 이어지거나 전체주의적 야심을 키우는 것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NYT는 “문 대통령은 광주가 역사적으로 옳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고 있지만 소위 ‘역사적 왜곡’을 범죄화함으로써 정치적 지뢰로 발을 옮기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러면서 한국역사연구회와 20개 역사연구 단체들이 지난달 역사왜곡방지법안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역사 문제를 과잉 사법화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던 사실을 거론했다.
 

한국역사연구회의 김정인 회장은 일본의 식민지배 관련법에 대해 “식민지배 역사에 대한 연구가 법정에서 심판받는다면 어느 누가 연구를 하려 들겠느냐”고 NYT에 말했다. 반면 광주 희생자 유족들은 “우리는 북한의 앞잡이처럼 취급받았다”며 관련 법안을 옹호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이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는 이를 처벌하듯이 ‘한국판 홀로코스트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

 

출처 : NYT “文정부, 5·18 역사왜곡 범죄화…韓표현의 자유 시험대” (donga.com)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18 유인 * 5.18 정신을 잊지않고 가슴에 다시한번 되새깁니다
책임자를 꼭 처벌되기를.....
17 최권 * 중학교2학년 어린시절 눈앞에서 스러져간 형님 누님들 모든 희생자 여러분들을 추모합니다.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겁니다.
16 조승 * 어느덧 5.18 항쟁이 4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숭고하신 선열들의 희생으로 지금 이 나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조남 *
대학생 때 518을 알게 된 그날 이후로 매년 5월이 되면 광주 정신을 되새기게 됩니다. 불의에 저항하고 약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내 옆사람과 함께 하는 광주 정신을 늘 잊지 않겠습니다.
14 이미 * 87년도 민주화운동에 이어 2016년 탄핵촛불에까지 이어져온 5.18 정신을 새기며 살겠습니다.
13 최영 * 어느덧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가신 동지들의 높은 뜻을 새기며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12 김명 * 40년.
삶의 방향이 바뀌어진 항쟁. 먼저 가신 동지님들의 뜻을 가슴에 새깁니다ㅣ.
11 최수 * 5.18온라인 추모관의 애용을 부탁드립니다.
10 김현 * 먼저 가신동지 의 뜻을 깊이 새기며 추모합니다
9 윤남 * 희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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