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관련 사진전(37주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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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사단법인 광주학교 주최로 5.18 관련 사진전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광주와 서울 시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문선희 작가는 80년 5.18을 경험한 초등학생 80여명의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묶어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 - 아이들의 기억으로 만나는 오월 광주'전을 연다.

지난 4월 전두환 회고록이 출간되어 논란이 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미 국가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되고, 유네스코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시민이 저항한 명예로운 사건으로 정의됐다.

그 날의 최초 발포명령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발포는 했는데 명령자가 없다. 전두환은 회고록을 통해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정하고, 심지어 자신이 피해자라고 자처하고 있어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군대의 총격에 수많은 시민들, 임산부와 어린이들까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기까지 열흘 동안 확인된 사망자는 160여 명이고, 부상자는 5,000명에 육박하며, 암매장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숫자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는 5.18에 대한 부정과 왜곡으로 5.18의 명예로움이 훼손되고 있다. 진실 검증 공방이 불거진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다. 이러한 비극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그 날의 기억은 촘촘하게 기록되어야 한다. 2년에 걸쳐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80여명의 기억을 차곡차곡 모으고, 그들이 살았던 동네를 기록한 한 작가의 작업이 고맙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작가가 특별히 아이들에게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의 증언 속에는 당시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 같은 숭고한 꽃들뿐만 아니라 혼란, 불안, 공포, 분노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들까지 여과 없이 드러났다. 작가는 좌·우의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국가 권력의 폭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평범한 아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묻고 있다.

출판사 '난다'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3명에게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를 증정할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출처 : 국제뉴스(http://www.gukjenews.com)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923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58 박희 *
당신들의 용기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의 따뜻하고 편안한 나날을 만들어주셔서,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그 날 광주의 함성과 아픔, 당신들의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마음 한 켠에 품은 채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부디 저 광활한 우주에서는 당신의 모습으로 반짝이면서 편안하시길 소망합니다.
357 권수 *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항상 그 마음을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고군분투하신 것처럼 저도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56 최현 *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355 강지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354 윤옥 *
광주의 민주영령들이시여 가신지 어언 44년, 그대들의 피로 얼룩진 자유를 우리가 누리고 있습니다.
살인마 전두환 쓰러졌어도 그 후예들은 곳곳에서 떵떵거리며 세상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릎꿇고 사죄하는 날까지 힘을 모으겠습니다.
353 황규 * 초6이지만 이 민주화 운동에 대해 추모의 글을 올립니다.
352 *
351 김선 * 너무늦게와서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350 *
349 김동 * 기억이 없군 뭐가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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