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서울시의회 의장 양 준 욱)

기념사

 

○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의회 의장 양준욱입니다.

 

○ 37년 전 오늘은

광주에서 민주화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던 날입니다.

 

○ 뜻깊은 날을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먼저, 자유와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임들의 영령 앞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 아울러 그 날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계신 피해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통한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그 날의 불꽃은 군사독재의 암흑을 걷어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지난 몇 달 간 이 곳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의 열망으로 이어졌습니다.

 

 

 

○ 위대한 촛불은

국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그 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 그 출발점에서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속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나아가 그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 저는 지방자치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일이 그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지방자치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 서울시의회는 본관 건물에 흐르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5.18 민주화운동이 남긴 유산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 발전의 선두에 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 다시 한 번 5.18의 정신을 가슴 깊이 기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월 18일

서울시의회 의장 양준욱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73 김미 * 잊지 않겠습니다
72 박교 *
나라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무력을 동원한 전두환의 탄압에도 끝까지 맞서 대항해주신 숭고한 이 희생,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쳐서 싸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부디 하늘에 가서는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71 한 *
그 당시 일어난 5.18 사건은 지금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두려웠을테지만 그에 맞써 싸워주신 5.18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70 이은 * 모든 분들의 희생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69 오지 *
5월 18일은 꼭 기억해야하는 날중에 하나였던것 같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듯이 그날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인해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더 똘똘뭉쳐 힘이 세졌습니다. 5월은 가슴아픈날이기도 하지만 감사한날인것도 같습니다 5월 18일은 우리 국민 모두가 두고두고 기억해야할날이고 그분들에 희생과 아픔을 헛되게 하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68 이신 * 이런 역사는 되풀이 되서는 안됩니다.
모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67 심유 * 화이팅!
66 심유 * 화이팅!
65 김지 * 5.18문주화운동에 희생되신 모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64 이채 *
저는 목포 사람입니다. 저희 아버지 또한 목포사람입니다. 5.18 민주화 항쟁 당시 저희 아버지는 고등학생이셨습니다. 광주와 정말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아버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전까지 폭동으로 알고 계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폭동이 아닌 것을,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잊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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