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제40주년기념사-박원순 서울시장

「5·18 민중항쟁 제40주년 서울기념식」기념사

- 2020.5.18(월) 10:00~10:50, 서대문형무소 제10옥사 옆 마당 -

 

○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미란 입니다.

○ 시민 여러분, 그리고 5·18민중항쟁 유공자와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오늘 우리는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 먼저, 80년 5월이 남긴 상처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5·18 민중항쟁은 정의롭지 못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유와 정의, 인권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민주주의의 이정표이기도 합니다.

○ 최근 5.18 광주 정신을 폄훼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5.18 유가족과 희생자분들의 상처에 고통을 더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 5월 광주는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지금도 살아있는 현재이기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 새로운 사실들과 증언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지난 5월 11일 [5.18 진상규명조사회위원회]도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발포명령과 암매장, 양민 학살 등 그날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밝혀내야만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5월 망월동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광주정신을 온전히 되살리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우리는 민주주의, 자유와 정의, 인권을 위해 투쟁하고, 희생한 광주를 기억하면서 민주주의 기치를 더 높게 들고, 국민의 생명과 인권이 최고로 존중 받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18 정신의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박석무 다산연구소 소장님과 최수동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5월 민중항쟁의 이름으로 우리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서울특별시장 박 원 순 정무부시장 문 미 란 대 독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58 박희 *
당신들의 용기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의 따뜻하고 편안한 나날을 만들어주셔서,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그 날 광주의 함성과 아픔, 당신들의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마음 한 켠에 품은 채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부디 저 광활한 우주에서는 당신의 모습으로 반짝이면서 편안하시길 소망합니다.
357 권수 *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항상 그 마음을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고군분투하신 것처럼 저도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56 최현 *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355 강지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354 윤옥 *
광주의 민주영령들이시여 가신지 어언 44년, 그대들의 피로 얼룩진 자유를 우리가 누리고 있습니다.
살인마 전두환 쓰러졌어도 그 후예들은 곳곳에서 떵떵거리며 세상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릎꿇고 사죄하는 날까지 힘을 모으겠습니다.
353 황규 * 초6이지만 이 민주화 운동에 대해 추모의 글을 올립니다.
352 *
351 김선 * 너무늦게와서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350 *
349 김동 * 기억이 없군 뭐가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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