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서울행사, 서울시청앞으로~


5.18 민중항쟁 제28주년

서.울.행.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립니다.

 

28년전

1980년 5월 18일

'민주화의 봄'을 갈망하던 모든 도시는

전두환을 위시한  군부독재세력의  총칼 앞에 숨을 죽였고

삼천리 강토의 모든 이들

눈도 귀도 입도 가려져 있을 때

 

광주에서는...

계엄군의 잔혹한 살육전(작전명령- 화려한 휴가) 앞에

이 땅의 순결한 백성들...  피 흘리며 죽어갔죠.

 

진실은 알려질거라고,

누군가가 와줄거라고  애타게 기다렸던 광주시민들은

 

전쟁에나 투입되어야할  훈련된  특수부대에 대항해

출입 통제, 언론통제, 통신두절로 고립된

절망의 도시에서

민주시민들의 광장을 열었고,

 놀라운 해방 공동체를 실현했고

민중의 삶을 억압해온 반 민중적 권력에 결연히 맞서

끝내 죽음으로 역사 승리의 길을  걸었습니다.

 

스스로 

항쟁의 깃발이 되었고

어둠 밝히는 빛이 되었고

함께 여는 새 날의 밑거름이 되셨습니다.

 

오월영령들께서 일깨운 그 길을

수많은 민주열사들이 걸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정화되고 단련되며 새 날을 열어왔습니다. 

 

 28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더 가야할 길

 

5.18민중항쟁 28주년,

국가기념일 제정 11년,

그러나 민주시민들의 열린 광장이라는 서울시청 앞에  이제야  처음 서는, 

5.18민중항쟁  공식 서울행사입니다.

 

망월동 무덤에 계신 오월영령, 605기의 유영을

한 분 한 분 사진으로 담아

모두

모셔왔습니다

 

 

오월영령들과 서울에서 만나는 날

. . .

어쩌면... 오월영령들도 물으시겠죠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

.

.

당신은

추모글에

무어라  적으시렵니까?

 

모두들 오세요~

먼저 가신 님들에게 추모의 꽃 한 송이... 마음 모아 올리고

그 날의 빛나던 다짐...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역사의 정방향에 서서

오월의 대동(大同) 주먹밥도...  함께 나눠야죠

 

 

 5월 18일(일)은 서울시청 앞으로~ !

 

 

새 날 여는 희망~

시대의 약 손 5.18

 

 

5.18민중항쟁 제28주년 서울기념행사

일시 : 2008년 5월 18일(일) 오전 10시

장소 : 서울광장 (서울시청 앞 광장)

*

기념식( 사회- 권혜효)

*

추모공연 - 안치환

마당굿 -  극단 '신명'

주먹밥 한마당

*

추모헌화

추모글 남기기

*

5.18 기획전 -  10시~ 오후 6시, 서울광장

5.18당시 실제 사진 / 오월시 / 오월노래 / 서울청소년 작품, 구성작 전시

*

 

주최: 5.18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

http//www.518seoul.org

02-774-5518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8 이하 *
2000년대에 태어난 저에게는 조선시대 만큼 옛날로 느껴졌던 역사였습니다. 역사시간에 그저 시험을 위해서만 의미 없이 날짜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시험이 끝나면 까먹기 일쑤였죠. 하지만 오늘 5.18을 추모하며 몇 가지 영상을 보니 과거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5.18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의 제가 민주 항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오늘의 제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하루일 것 같습니다.
37 최연 *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36 김민 * 5.18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5 양희 *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1980.05.20 전남매일신문사장 귀하
34 노무 * 빨갱이 폭동
33 노무 *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32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1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0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29 이 *
1980년 5월 17일, 종로에는 술취한듯한 군인들이 수 많은 트럭을 타고 군가를 부르며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주로 가는 군인들로 짐작 됩니다. 그후에 미국에 살며 한국을 그리며 광주사태에 막말을 하는 자들을 저주하며 40년을 살았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전두환과 그 잔당을 처벌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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