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때 광주 온 적 없다" 군 지휘관 위증 혐의로 기소

(연합뉴스=장아름 기자 areum@yna.co.kr) 송고시간2021-08-09 12:19 

송진원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한 혐의

 

전두환(90)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군 지휘관이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5·18 당시 육군 제1항공여단장이었던 송진원 전 준장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송씨는 지난해 11월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광주사태 당시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는 피고인 측 법률대리인의 질문에 없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80년 5월 26일 광주에 와서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이 완료된 5월 27일 부대로 복귀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송씨가 법정에서 광주에 온 사실과 헬기 사격을 부인하는 등 위증했다며 지난해 9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5·18 단체는 송씨를 비롯해 법정에 섰던 계엄군들이 헬기 사격과 관련해 위증한 내용이 있는지 검토해 추가로 고발할 방침이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전씨의 항소심 세 번째 재판이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전씨는 그동안 항소심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았으나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하자 이날 출석 의사를 밝혔다.

 

사진=1989년 조비오 신부 고발 방침 기자회견 참석한 송진원 전 준장(오른쪽)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10809072600054?section=society/all&site...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5 양희 *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1980.05.20 전남매일신문사장 귀하
34 노무 * 빨갱이 폭동
33 노무 *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32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1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0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29 이 *
1980년 5월 17일, 종로에는 술취한듯한 군인들이 수 많은 트럭을 타고 군가를 부르며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주로 가는 군인들로 짐작 됩니다. 그후에 미국에 살며 한국을 그리며 광주사태에 막말을 하는 자들을 저주하며 40년을 살았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전두환과 그 잔당을 처벌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을까요?
28 양세 *
5.18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역적 살인마 전두환과 그 패거리들의 최후를 보는 그날까지 다함께 투쟁합시다. 살인마 전두환을 척결합시다. !!!
27 나민 *
저는 5월 26일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저희 어머니는 병원에서 저를 못 나으시고 3일 고생하시어 저를 집에서 낳으셨지요. 5.18은 저에게 있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록 당시를 직접 경험하고 기억하지 못했지만 5월에 광주에서 태어났어야 하는 이유만으로 꼬리표 처럼 저를 따라 다녔지요. 그분들이 목숨걸며 지키고 싶었던 민주화 국민들이 가져야 하는 권리를 갖을 수 있었던 그분들의 선혈...제가 죽을때까지 기억하겠습니다. 그분들의 목숨과 맞바꾼 저의 행복한 삶 깊이 새기며 간직하겠습니다. 제 자식들에게도 잊지 않도록 이역사를 알려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6 최동 * 5월의 넋이여 살아가는 동안 아니 눈을 감아서도 그대들에게 진 빚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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