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법정 선다···9일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출석

노컷뉴스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1-08-03 14:57

전두환씨 오는 9일 항소심 3회 공판기일 출석
5·18 당시 헬기 조종사 증인 채택과 헬기사격 자료 증거 채택 여부 결정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가 오는 9일 항소심 이후 처음으로 광주 법정에 선다.

전두환씨 측 변호인은 오는 9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3회 공판기일에 전두환씨가 출석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전씨는 항소심에서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더라도 재판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법률적 판단하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5일 열린 항소심 2회 공판기일에서 재판부가 재판 불출석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전씨측에 경고했다. 이에 전씨는 이번 항소심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번 항소심 3회 공판기일에서는 앞서 전씨측이 요구한 5·18 당시 헬기 조종사 9명의 증인 채택과 헬기사격 자료 증거 채택, 전일빌딩 헬기 사격 검증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항소심에서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재판부가 증거신청과 증인 심문 등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며 "재판을 정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출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씨의 항소심 3회 공판기일은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8 이하 *
2000년대에 태어난 저에게는 조선시대 만큼 옛날로 느껴졌던 역사였습니다. 역사시간에 그저 시험을 위해서만 의미 없이 날짜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시험이 끝나면 까먹기 일쑤였죠. 하지만 오늘 5.18을 추모하며 몇 가지 영상을 보니 과거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5.18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의 제가 민주 항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오늘의 제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하루일 것 같습니다.
37 최연 *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36 김민 * 5.18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5 양희 *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1980.05.20 전남매일신문사장 귀하
34 노무 * 빨갱이 폭동
33 노무 *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32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1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30 한기 *
5월 그날이 다시 오기를 40번
그날 아스팔트에 쓰러진 동료들
1981년 첫해 추모제의 비통했던 기억
또 가슴이 멍멍해진다.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29 이 *
1980년 5월 17일, 종로에는 술취한듯한 군인들이 수 많은 트럭을 타고 군가를 부르며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주로 가는 군인들로 짐작 됩니다. 그후에 미국에 살며 한국을 그리며 광주사태에 막말을 하는 자들을 저주하며 40년을 살았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전두환과 그 잔당을 처벌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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