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5.18 민주유공자에게도 보훈예우수당 지급 확대(2019년-39주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의회(의장 안종숙)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정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초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국가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국가보훈대상자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 나아가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가보훈 기본법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희생과 공헌의 정도에 상응하는 예우 및 지원을 하도록 규정, 국가보훈대상자의 생활안정과 복지 향상 등 예우 및 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현행 서초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는 예우 및 지원대상으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등에서 인정하는 대상자로 한정하고 있다.

 

현재 서초구 국가보훈대상자 현황은 2490명으로 2019년 기준 22억4000만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서 새롭게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이 되는 5.18 민주 유공자는 총 32명으로 약 268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공자의 명단은 개인정보로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엄격하게 보호돼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기본법에서도 국가보훈대상자란 ‘일제로부터의 조국의 자주독립’, ‘국가의 수호 또는 안전보장’,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발전’, ‘국민의 생명 또는 재산의 보호 등 공무수행’을 위하여 희생·공헌하신 분과 그 유족 또는 가족으로서 국가보훈관계 법령의 적용대상자가 돼 예우 및 지원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고 규정돼 있다.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의 귀감으로서 항구적 존중의 필요성이 있으므로 서초구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으로 5.18 민주유공자가 추가되는 것은 5.18 민주화운동 39주기를 앞두고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5.18 민주유공자에게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서울시는 현재 강남구를 비롯 6개 자치구가 운영하고 있으며, 서초구는 7번째가 된다.

 

서초구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최병진 회장, 최수동 감사를 비롯 서초구 거주 유공자 6명을 초청, 의장 접견, 본회의 방청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정우 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18 민주유공자들에게 보훈예우수당이 지급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바로 이분들의 피와 뜨거운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보훈대상자들이 제대로 예우받고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뒷받침에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5.18 민주유공자에게도 보훈예우수당 지급 확대 - 아시아경제 (asiae.co.kr)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26 최동 * 5월의 넋이여 살아가는 동안 아니 눈을 감아서도 그대들에게 진 빚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시길..
25 김소 *
곧 40주년인 광주 민주화 운동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희생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금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 치지 않는 책임자에 대한 처벌 또한 하루빨리 정당히 이루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24 차광 *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소중한 목숨까지도 바치신 민주영령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 땅에 살아있는 저희가 뒤를 잇겠습니다. 책임자 처벌과 함께...
23 김대 *
억울한 영령들의 원혼을 주님 위로해 주소서...

5.18 군부 가담자들과 사병 한 명까지도 찾아내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겠습니다...
22 김대 *
억울한 영령들의 원혼을 주님 위로해 주소서...

5.18 군부 가담자들과 사병 헌 명까지도 찾아내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겠습니다...
21 김해 *
5월~!
장교로 근무하던 2기갑의 탱크가 서울시청 앞에 주둔했다.
세월이 꽤 흘렀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광주시민은 폭도로, 김대중 전대통령에게는 사형을, 그리고 그 이후 살아오면서 주변의 광주 비하 발언을 수없이 들으며 살아왔다.
SNS에도 '홍어족'이니, '빨갱이'니무분별한 비난 글에도 가슴을 움켜쥐며 살아왔다.

5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한 분들도 있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이제 나 또한 살아오면서 가슴에 묻어둔 아픔과 미움을 지우려 한다.

사랑합니다! '광주'~♡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20 문수 *
코로나19 참사를 대한민국 온국민이 함께 희생과 마음을 모아 이겨내고 있는 지금. 민주와 정의를 외치는 우리 시민에게 총을 드리댄다는 것이. 죽음으로 몰아 간다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진실은 밝혀져 있습니다. 반드시 그 죄인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9 김석 * 그날의 함성을 잊지않고 앞으로도 민주정신이 계속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화에 힘쓴 모든 사람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18 유인 * 5.18 정신을 잊지않고 가슴에 다시한번 되새깁니다
책임자를 꼭 처벌되기를.....
17 최권 * 중학교2학년 어린시절 눈앞에서 스러져간 형님 누님들 모든 희생자 여러분들을 추모합니다.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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