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민주주의를 생각하자"… 전국에 '오월걸상' 건립 추진(2017년-3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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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걸상위원회, 20일 서울 기독교회관서 출범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잠시 앉아서 이 땅의 민주화를 이끈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자."

5·18기념재단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오월걸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월 걸상'은 5·18민주화운동과 1980년 이후 진상규명투쟁 과정에서 헌신하고 희생한 이를 기리는 5·18 전국·현재화 사업이다.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녀상처럼 5·18을 상징하는 조형물로써 전국 100여곳 설치가 목표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조형물이 아니라 사색하고 쉬어가는 공간이 되도록 의자 모양으로 만든다.

출범 기자회견이 열리는 기독교회관 앞은 1980년 5월 30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기고 투신한 김의기 열사가 숨진 장소다.

걸상은 국민주권을 상징하는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5월 18일 이전에 첫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기독교회관 앞,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부산·대구·전주 도심으로 확대하고, 10월까지 전국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김희중 대주교,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조은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를 공동대표로 위촉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김희수 변호사, 서해성 작가,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등이 사무처를 꾸렸다.

법원에서 유죄판결 받은 5·18 학살 가해자나 부역자를 제외한 각계 인사, 시민을 발기인으로 모집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월 걸상 제작과 설치를 위해 추진위원 참가비 납부, 시민모금을 진행한다.

hs@yna.co.kr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28 김지 *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327 안유 * 기억하겠습니다.
326 박필 * 저희의 민주주의를위해서 희생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25 김규 * 목숨 바쳐 민주를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24 박혜 * 5.18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더욱 518에대한 잔임한 사실을 알게되어서 슬프고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323 김가 * 기억하겠습니더
322 강수 *
가정의 달 5월에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 것이 안타깝습니다. 계속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가겠습니다
321 김예 * 기억하겠습니다..
320 김서 * 잊지않겠습니다.
319 김선 * 작년에 518과 관련된 장소들을 많이 다녀서 518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만했습니다.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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