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18 특조위 "육군, 광주시민 향해 헬기 사격"(2018년-38주년)

육군은 헬기 사격, 공군은 전투기에 폭탄 장착하고 대기... 37년 만에 밝혀져

(오마이뉴스=박정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육군이 시민을 향해 헬기 사격을 했고, 공군은 전투기에 폭탄을 장착하고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5.18특조위)는 7일 5.18 민주화 운동 기간 계엄사령부의 지시로 육군이 헬기 사격을 하고 공군 전투기가 대기하는 등, 육군·해군·공군이 합동작전으로 민주화운동을 진압했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5.18특조위는 "5.18 기간 동안 육군이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5월 21일, 5월 27일 여러 차례 사격을 가했다"며 "당시 공군은 수원 제10전투비행단 F-5 전투기들과 사천 제3훈련비행단 A-37 공격기들에 이례적으로 각각 MK-82 폭탄을 장착했으며, 해군 역시 광주 출동을 위해 마산에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시민을 상대로 한 헬기에서의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과, 5.18민주화운동 진압이 '3군의 합동작전'이었음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1980년 5월 21일부터 계엄사령부는 수차례에 걸쳐 헬기 사격을 지시했다. 계엄군 측은 21일 자위권 발동 이전에는 광주에 무장헬기가 없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5월 19일부터 31사단에 무장헬기 3대가 대기 중이었다.

5.18특조위는 계엄사령부가 "22일 '헬기작전계획 실시지침'을 하달했고, 계엄 부사령관 화영시 등이 '무장헬기 코브라 2대를 광주에 내려보내니 광주 시내에 있는 조선대학교 뒤쪽의 절개지에 위협사격을 하라'고 명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3일에도 황영시가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 부사령관 김기석에게 '전차와 무장헬기를 동원하여 강경하게 충정작전을 실시하라"라고 지시했고, 24일 11공수여단당 최아무개는  육군이 시위대로부터 공격받는 것으로 오인하고 "103 항공대장 이○부에게 '코브라로 무차별사격을 하라"고 명령했다.

과거에는 광주에 출동했던 헬기 조종사들이 무장상태에서 출동한 것을 부인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헬기 조종사 5명이 헬기에 무장한 상태로 광주 상공에서 비행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당시 조종사들은 헬기사격을 한 사실은 부인했다.

시민들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5월 21일 오후에 전남도청 인근과 광주천을 중심으로 헬기 사격이 이루어지는 것을 8곳에서, 5월 27일 새벽에는 전남도청과 전일빌딩을 중심으로 헬기 사격이 이루어지는 것을 6곳에서 목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일빌딩 10층 내부에서는 150개의 탄흔이 발견되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7년 1월 12일 위 탄흔은 UH-1H에 장착된 M60 기관총이나 개인화기 M16 사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김정했다.

또한, 5.18특조위는 "조종사 4명은 AH-1J 코브라 헬기 2대에 벌컨포 500발씩을 싣고 광주에 출동하였다고 진술했고, 103 항공대는 5월 23일 전교사에서 벌컨포 1500발을 수령하였다. 따라서 코브라헬기에서 벌컨포를 사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5.18특조위는 5월 21일 헬기 사격에 대해 "헬기를 이용하여 일반 시민에게 위협사격을 가하였고, 무장을 하지 않은 시민에게 직접 사격을 하기도 했다"며 "5월 21일 헬기 사격은 무차별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으로 계엄군의 진압작전의 야만성과 잔학성, 그리고 범죄성을 드러내는 증거이다. 특히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실시되었던 지상군의 사격과 달리 헬기 사격은 계획적·공세적 성격을 띈다"고 강조했다.

5월 27일 헬기 사격에 대해선 "계엄군 특공대의 전남도청 진입을 위해 주변에서 가장 높은 전일빌딩에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를 LMG(경기관총)와 시민군을 제압하기 위해 헬기에서 사격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이는 이미 1997년 4월 대법원 판결을 통해 내란목적살인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5.18특조위는 5.18 당시에 존재했던 '광주 폭격설' 또는 '광주 폭격 소문'에 대해선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F-5에 MK-82 폭탄이 장착되었던 사실 및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A-37에 MK-82 폭탄이 이례적으로 장착되었던 사실은 인정되나, 현재로써 그것이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확한 근거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 5.18특조위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5·18 관련 의혹들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련 특별법이 조기에 마련되고, 독립적인 조사기관의 성역 없는 자료 수집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가와 군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과거로부터의 절연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광주시민을 상대로 하는 헬기 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정부는 시민을 상대로 자행된 헬기 사격에 대해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18특조위는 약 5개월간 62만 쪽에 이르는 자료를 수집·분석했고, 5.18민주화운동 진압을 위해 광주에 출동했던 190개 대대급 이상 군부대 및 관련 기관과 당시 군 관계자들과 목격자 등 총 120명을 조사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02857&CMPT...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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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양 *
2023년 5.18 민주화운동 광주항쟁은 현재도 영원히 함께 계속 되고 있읍니다. 후손과 후대들의 혼란된 생각과 착오로 '참사 사건 사고'로 동일시 하려는 모습이나 태도는 민주화운동의 5.18광주항쟁을 다시 새롭게 역사적 필연성인
유신독재의 만행과 참상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사려 됩니다. 1980년 5.18 '서울의봄' - 군부독재자들의 '계엄령'
- 백주 대낮에 군부독재자들이 저지른 '살인 행위' - 정말로 순수한 시민 한분 한분의 몸마음을 무참히 살육한 반민주적 반인권적 국가적 학대와 폭언폭력으로 보편적 국가적 살인 행위자들 입니다. 얼마나 수많은 시간들이 흘러야 회복이 될 수 있는지도 묻지 말아요. 대한민국의 국가가 존재하는 한 영구히 존속될 진상 규명과 배상 및 보상이 '독립적' 존귀함으로 살아 대한민국 순수혈족의 몸마음의 믿음의 거듭남의 민주화운동 계승 영속성으로 지켜내기를 항상 감사와 경외 함으로 모든 영혼 한분 한분을 위해 축원 올립니다. 2023.1.26(목)
글작성자 새문안교회 양윤순집사 금요철야기도 집중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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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ㄱㅅ *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152 이영 * 기억하겠습니다.
151 ㄱㅈ * 희생당한 시민분들이 정말 멋지네요
150 강태 * 5.18 그날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149 나만 *
중학교 1학년 막 입학한 후였다.
갑자기 학교 등교하지 말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는 학교 안가니 무조건 좋았다.
먼 거리 비포장 자갈길을 자전거로 통학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얼마 후 광주에 폭동이 일었다고 들었다.

518이 끝나고 난 후 분실한 총기를 찾는다며 수업을 매번 빠뜨리고 전교생이 동원되어
강변 갈대 숲을 뒤지면서 총기를 찾아다녔다.
얼마 후 시내 남녀 중고등학생들 모두를 동원하여 대로변 양옆에 도열하게 한 후 검은 차가 지나가면 손을 열렬히 흔들라고 교육을 받았다.
한참 후 검은 차 몇대가 지나가는데 우리는 북한 보신박수 수준과 열광적인 환영식을 강요받았다.
어린 마음에도 더럽게 기분이 나빴다.
3년 후 광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입학하자 마자 최루가스로 범벅이 된 대학 정문을 지나 학교를 드나들었다.
전경들이 대학 내로 진입하여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끌고가던 시절이었다.
대자보를 열심히 읽었다.
뭔가 이 사회가 정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어렴풋이, 1년이 지나자 518때 공수부대의 학살 장면, 당시 폭도라던 시민들 사이에 한 건의 절도사건도 없었음을 일상적으로 사진으로, 그리고 몰래 돌려보는 518 항쟁 관련 유인물들과 대자보를 통해 볼 수 있었다. 그 때 정말 이 나라는 혁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두환은 반성과 사과 한 번 없이 7년 내내 기세등등했다.
518기념일이 되면 망월동 입구에서 전경들이 닭장차를 대기시키고 무조건 체포하여 버스에 실어 교통수단이 없는 먼 오지에 버려두곤 했다. 그걸 피하기 위해 3KM여 정도를 더 우회하여 망월동 묘지를 참배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하모니커를 불었는데 당일 시위한걸 깜박하고 하모니커를 연주하면서 길게 들이마신 후 일주일동안 목에서 피가래가 계속 나와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일주일 계속된 피가래 증상 이후 지금까지 30년이 넘게 건조한 계절이나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물병을 들고 산다. 그렇지 않으면 사래 들려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다시 오늘 518을 맞는다.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정치검사와 그의 졸개들이 이제 국민 여론은 아예 깡그리 무시하고 법도 무시하면서 노골적으로 법위에 군림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어제 윤석열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만들어 엄단하겠다고 했다.
야 윤석열 이 더러운 정치검사야,
네 마누라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이따위로 뭉개면서 또 제2의 채널A사건 만들어 유시민 같은 정적 제거하려고 기도하고 있나?
이런 더러운 놈들이 공정과 상식과 법과 원칙을 입에 올리는 이 참담한 현실,
절대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
제주의 4.3도 419 혁명도 80년 광주항쟁도, 87년 노동자 대투쟁도 여전히 완성되지 못하였다.
이번 봄에는 멀어도 광주에 꼭 다녀와야겠다.
들리는 길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고향도 꼭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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