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정무부시장 김종욱)

5.18 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식

2017.5.18.(목) 10:00. 광화문 북측 광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여러분,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

5.18 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식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5.18영령들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그날의 아픈 상처로 인해 인내의 시간을 살아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5.18민주화운동은 시민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임을 확인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깨어 있는 광주 시민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해 두려움과 죽음의 역경을 이겨낸 결과물이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민주주의 역사가 진일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987년 6월 항쟁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오늘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고, 또한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우리의 소임은 그러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미래를 지향하는 도전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민주 영령들과 부상자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온갖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된 힘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로 전파되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을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서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널리 퍼져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그 날의 아픔과 상처를 견디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과 부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18일

 

정무부시장 김종욱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358 박희 *
당신들의 용기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의 따뜻하고 편안한 나날을 만들어주셔서,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그 날 광주의 함성과 아픔, 당신들의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마음 한 켠에 품은 채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부디 저 광활한 우주에서는 당신의 모습으로 반짝이면서 편안하시길 소망합니다.
357 권수 *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항상 그 마음을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고군분투하신 것처럼 저도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56 최현 *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355 강지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354 윤옥 *
광주의 민주영령들이시여 가신지 어언 44년, 그대들의 피로 얼룩진 자유를 우리가 누리고 있습니다.
살인마 전두환 쓰러졌어도 그 후예들은 곳곳에서 떵떵거리며 세상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릎꿇고 사죄하는 날까지 힘을 모으겠습니다.
353 황규 * 초6이지만 이 민주화 운동에 대해 추모의 글을 올립니다.
352 *
351 김선 * 너무늦게와서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350 *
349 김동 * 기억이 없군 뭐가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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