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다큐영화 '오월애'소개합니다
5.18의 진실을 알리고 기억하는 일을
영화 작업을 통해 해 낸, 김태일 감독의 '오월애'를
반갑게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부산 국제영화제에 소개되었을 때
함께하지 못해 내내 아쉬었는데...
이번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여에 걸쳐
광주에 거주하는 5.18회원들이 솔선해 증언과 촬영작업에 참여하였고
저희 서울 회원 중, '정종선' 님과 '정동열'님이
인터뷰에 응해 성심껏 5.18의 진실을 알리셨습니다.
여러분~ 함께 보러가요^^
http://www.siff.or.kr/program/long_view.html?mov_idx=986&gubun=
장편경쟁 7
오월애(愛)
김태일
2010|Documentary|Color|HD|104min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극장 | |
12월 10일 | 19:50 | 상암CGV | |
12월 13일 | 11:30 | 상암CGV |
올해로 30주년이 된 5.18광주민중항쟁.
80년 5월 27일 항쟁의 마지막 날까지 도청과 광주외곽을 지켰던 시민군들, 가난한 삶속에서도 주먹밥을 해주었던 시장 상인들은 청년에서 중년을 훌쩍 넘었다. 이들은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광주항쟁의 기억은 이후 많은 삶을 변하게 했다. 5.18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가난하지만 꿈을 키워갔던 나이 어린 청년이었다.
계엄군들이 광주 외곽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민들은 시민군을 중심으로 절대 자치공동체를 이루어낸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선동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왔던 소중한 경험을 이루어낸다. 공간적인차단과 정보의 차단 뿐 아니라 그동안 민주화운동 진영의 지도적 역할을 했던 운동가들의 부재라는 최악의 고립상태에 놓였음에도 하나를 이루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 앞에 닥친 역사의 현장에서 시민군으로 뛰어들게 했던 당시의 절박한 상황이 현재의 삶속에서 드러난다.
역사는 기록되어진 것만 남는다. 기록되지 않고 증언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항쟁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의 작품들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만들 생각이고 이 작품은 첫 출발이다.
연출 : 김태일
제작 : 상구네 필름
촬영 : 김태일
편집 : 김태일
음악 : 시 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2010) ACF(배급지원펀드 수상)
1993, <원진별곡>
1995, <분단을 넘어선 사람들>
1995, <어머니의 보랏빛 수건>
1996, <풀은 풀끼리 늙어도 푸르다>
1998, <22일간의 고백>
2000, <4월9일>
2003, <나도 노동자이고 싶다>
2004, <길동무>
2005, <안녕, 사요나라>
2008, <농민약국>
2009,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