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시민추모제,정부가 불허
By admin on May 27, 2009
- 인터넷 보도내용 부분 인용 -
끝내 서울광장은 열리지 않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이하 시민추모위)는 27일 오후 "정부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시민추모제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광장으로 들어가던 시민단체대표들과 실무팀들은 현재 20분째 경찰에 포위되어 있다.
시민추모위는 서울광장 대신 추모행사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인근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추모위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간 주도의 추모행사가 집회로 번질 것을 우려하면서 행안부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광장 사용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시민추모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행안부 쪽에서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행정적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려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불허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장 사용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장과 협의가 다 된 부분인데, 행안부가 행사 시작 몇 시간 전에 시민추모위를 불러 일방적으로 불허를 통보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