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유공자단체 전국협의회 결성, 창립총회
전국 각 지역의 5.18민주유공자 단체의 대표들은 지난 2009년 7월, 기자회견을 통해 창립 의사를 밝힌 대로 2010년 1월 30일, 대전에서 '5.18민주유공자단체 전국협의회'를(이하, 5.18전국협의회)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하였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백현국 상임회장은 무엇보다 5.18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하였고 5.18대동단결정신에 입각해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18전국협의회는 5.18관련법들이 제정 당시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지못한 채 5.18민주화운동의 시간적, 공간적 범위를 오히려 축소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실체적 진실마저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있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 하고 현재 공법단체 설립 추진과 맛물려있는 5.18관련법 개정 노력 등을 통해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 5.18단체들이 이미 통합되어 동지애로 결합되어있는 것에 반해 오히려 5.18의 성지인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5.18유공자단체들만이 나누어져 심지어 5.18단체간의 이권다툼으로까지 비춰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런 파행이 역으로 각 지역으로까지 파급될 경우 역사와 국민에게 누를 끼치고 5.18정신계승에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5.18전국협의회 결성에는 대구,경북/ 대전, 충청/ 부산,울산,경남 /서울,경기/ 전북 지역의 5.18민주유공자단체 대표들이 참여하였으며 이후, 가입을 희망하는 회원단체는 해당 지역의 5.18민주유공자 1/2 이상을 회원으로 하여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함을 회칙으로 규정하였다.